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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18.MAR 대만 타이베이

대만 타이페이 시먼 맛집 삼미식당에서 살살녹는 인생연어초밥♥

by 멍무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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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삼미식당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이연복 쉐프가 방문한 맛집!


*영업시간 (2018년 3월기준)*

점심 11:20 - 14:30

저녁 17:10 - 22:00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2시 30분에 도착한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니 참고할 것!!


우리도 1시쯤 도착해서 1시간 반 기다려서 겨우 들어감 ㅠㅠㅠ


일찍일찍 가길 추천!!!








방송을 보고 찾아간 건 아니고, 삼미식당이 하도 유명하고 맛있다고 해서 시먼 근처에서 점심을 어디가서 먹을까하다가 찾아갔다.





파란색 천막에 파란색 간판집인데, 역시 인기 많은 집이라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이제 보니 간판에 연어초밥이 있네ㅋㅋㅋㅋㅋ








이름을 영어로 적고 옆에 적힌 핸드폰 번호를 보니 현지인도 많았지만 한국인도 꽤 많았다.


1시쯤 도착한 우리도 얼마나 기다릴지는 모르지만 이름부터 얼른 적었다.









가게 문앞에는 마이크를 낀 오빠가 대기손님들 번호를 불러주고 미리 주문을 받아주는데 한국말도 할 줄 안다.

현지인 여성분에게는 "○○샤오지에~"로 시작해서 이름 불릴 때 자리에 없으면 바로 다음순서로 넘어가고, 한국인 손님에게는 한국말로, 포장이면 포장까지

그동안 내가 봐왔던 식당 대기손님 주문받는 그런 직업을 가진 분들 중 가히 최고라고 할 만큼 프로페셔널했다.


이 오빠는 1시쯤 도착한 우리에게 앞으로 1시간 30분은 더 기다려야할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했다.

그럼 우리가 점심시간이 오후 2시 30분까지인데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름 부를 때 있으면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알겠다고 하고 시먼역 근처에 있는 85도씨에서 스무디를 먹고 와서 다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가게 기둥에 적혀있던 메뉴를 보고 주문서를 작성했다.


메뉴가 이렇게나 많은데 한국어로도 적혀있어서 정말 너무 편했다.


우리는 6개짜리 연어초밥, 연어볶음밥, 관자꼬치 2개짜리 1개를 시켰다.









우리는 그 오빠말대로 정말로 2시30분쯤 입장했다.


1층 주방에서는 정신없이 연어초밥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갔다.








가장 먼저 나온 연어볶음밥.


오랜 기다림 끝에 먹으니 적당히 맛있었다.


중국 볶음밥 특유의 꼬들꼬들함이 느껴졌다.









다음으로 나온 기다렸던 연어초밥!!!!!!!


위에 소스가 뿌려져서 나온다.


와 근데 이 연어초밥이 그냥 이렇게 봐서는 크기가 얼마나 큰지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작은 밥공기 안에 하나 들어가면 가득 차는 그런 어마무시한 사이즈다.


진짜 대왕연어초밥!!!!!!!!!


우동국물 떠먹는 일본숟가락위에 초밥 올리면 너무 커서 흘러내림...

초밥은 거의 내 주먹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고, 연어회를 펴보니까 거의 손바닥만했다.

절대 한입에 못먹고 몇번 끊어서 먹어야 하는 사이즈는 정말 혜자롭다.



게다가 맛은 또 얼마나 맛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어가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다.


물론 나도 연어초밥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 서울에서 먹어본 연어초밥집 중에 좋아하는 곳은 건대 호야랑 은행골 정도지만

이제 삼미식당 연어초밥이 내 인생연어초밥이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각자 3개씩 나눠먹었는데 양도 너무 많아 배불러서 나중에 연어볶음밥은 쳐다도 안봤다......





어제 단수이에서 먹은 대왕오징어튀김에 이어서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까지 대만 대왕시리즈 알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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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관자꼬치는 베이컨으로 한번 말아줘서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고 끝!


얘도 적당히 맛있었다.









2시반쯤 입장한 우리가 다 먹고 1층으로 내려오니 이미 가게는 브레이크 타임이었고


디너타임에 나갈 어마무시한 연어롤들과 회들이 보였다.








1층 벽면 가득한 이렇게나 많은 메뉴를 다 먹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ㅋㅋㅋㅋㅋㅋㅋ


남은 대만 여행기간동안에 혹 다시 오게되면 그땐 연어뱃살이랑 연어롤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시 가진 못했다.


대만을 또 가게 되면 다시 갈거다.


제발 없어지지 말고 그대로 있어주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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