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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15.DEC 홍콩·마카오

홍콩 디즈니랜드 10주년 2015 크리스마스 시즌 완벽했던 하루♥

by 멍무 201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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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랜드

- HONG KONG DISNEYLAND -



2년 전 나의 첫 홀로여행, 첫 홍콩여행, 첫 디즈니랜드.


어렸을 때 일요일 아침마다 디즈니 만화동산 보려고 일찍 일어나고, 극장에서 뮬란을 보고 우리말 더빙 비디오를 사서 적어도 100번은 본 것 같다. 겨울왕국도 물론 재미있었지만 내 인생애니메이션은 토이스토리3이다. 그런 나는 홍콩여행에서 쇼핑보다도 디즈니랜드가 1순위였다.





써니베이(Sunny Bay)역에서 디즈니랜드 리조트역까지

미키 모양의 창문이 달린 디즈니 테마 열차를 타게되는 순간부터 두근두근 실감이 났다.







미친 존재감으로 가는 내내 시선을 빼앗아간 엘사ㅋㅋㅋㅋㅋㅋ 드레스부터 가발, 왕관, 장갑, 요술봉까지ㅠㅠ 완벽한 엘사였다. 나도 나중에 딸낳으면 저렇게 입혀줘야지ㅎㅎㅎㅎ








디즈니랜드 리조트역 도착!

무슨 지하철역부터 이렇게 예쁜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역을 빠져나가면 미키가 두팔벌려 환영해주는 입구가 나온다.

모두들 신나서 한참 사진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를 지나면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한참 걷는다. 한참 걷고나면 또 미키가 서핑보드타는 분수가 나오고, 여기서 또 다들 사진을 엄청 찍고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한참 걷는다.









티켓으로 입장을 하면 이렇게 미키꽃밭이 나오고 여기서도 사진을 한참 찍는다ㅋㅋㅋㅋㅋㅋ


티켓은 환율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할 수 있지만 현장구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미리 예매하고 가면 바로 입장할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길 추천!








아......................... 티켓 완전 취향저격ㅠㅠㅠㅠㅠ 받자마자 심쿵사할 뻔..........

내 티켓은 슬링키고, 친구 티켓은 우디였는데 다른 종류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캐릭터는 랜덤이었음.


(왼쪽 티켓은 인기있는 어트랙션인 스페이스 마운틴 패스트패스!)









가이드맵도 도널드ㅎㅎㅎㅎㅎㅎ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등 각종 이벤트의 시간과 장소가 적혀있는 타임테이블도 챙겼다.


준비는 완벽해~_~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메인스트리트에는 이렇게 엄청나게 큰 트리가 있었다.








신데렐라 성 앞에 있던 10주년을 기념하는 화단! 얘도 참 예뻤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10주년이라니 좋다좋아~_~











많은 사람들이 투모로우랜드부터 반시계방향을 도는데, 우리는 반대방향인 어드벤처랜드부터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어드벤처랜드에는 원주민들이 젬베치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걷다보니 이런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배를 타고 강을 건넜을 뿐인데... 디즈니랜드가 처음이었던 우린 이때부터 흥분해 있었다. 아니 놀이공원 퀄리티가 이럴 수 있는건가...? 이건 그냥 정글 온 거 같은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홍콩 디즈니랜드가 세계에서 제일 작은 디즈니랜드라는데.... 난 이제 롯데월드 에버랜드로는 만족 못 할 거 같아ㅠㅠㅠㅠㅠㅠ








뭐 이런저런 소릴하며 감탄하다가 배에 내리면 타잔 트리하우스에 도착한다.







그냥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며 정말로 타잔네 집구경하는 느낌이다. 타잔과 제인아 행복하게 잘살아......








별 건 없고 중간에 흔들 다리를 건너는 정도







타잔네 집에 다 올라가면 보이는 뷰인데 조금 오버하자면 내가 놀이공원에 온건지 밀림에 온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퀄리티 하나는 끝내줬다.








홍콩 디즈니랜드만을 위해 개발됐다는 그리즐리 걸치는 롯데월드 아틀란티스와 비슷했다. 롤러코스터 타고 한층 더 신나졌고






가까이에 있던 미스틱 포인트는 그냥 천천히 평지의 차를 타고 골동품을 감상하는 놀이기구다. 롯데월드에서 신밧드모험에서 두 번 내려가고 난 뒤 감상하는 느낌. 어린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 같다. 우리는 여기서도 확실히 잘 꾸며놨다고 비싼값을 한다며 퀄리티에 감탄했다.








그리고 드디어 꿈에그리던 토이스토리랜드!!!!!! 짝짝짝!!!!!!

투모로우랜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입구에서 우디를 만나지만, 우리는 반대로 왔으니 렉스부터ㅋㅋㅋㅋㅋ







한산했던 어드벤처랜드를 지나 토이스토리랜드에 오니 여기서부터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우선 롯데월드 번지드롭과 비슷한 낙하산을 탔다. 이건 세명이 나란히 탄다. 확실히 번지드롭보다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놀이기구 잘 못 타는 나같은 어른이나 어린이들한테는 아주 딱임ㅋㅋㅋㅋㅋ









토이스토리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이 낙하산이 군인장난감들의 것이라 기다리는 동안 군인장난감들로 꾸며놨다. 이런거 하나하나 구경하면 기다리기도 덜 지루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슬링키!!! 슬링키 도그 스핀은 그냥 앉아서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다.








얘는 뼈다귀 모양 티켓이 참 귀여웠다. 난 이런 디테일들 하나하나가 다 감동적이었다ㅠㅠㅠㅠ 







이렇게 용수철인 슬링키 몸통(?)에 앉아서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링키 스핀을 타고나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뭐든 먹으러 제시네 스낵가게에 갔다. 








놀이공원에선 역시 츄러스!!!!!!!!!

난 츄러스와 홍콩 가면 스벅에서 꼭 먹어보라던 수박주스를 여기에서 시켰다.

처음 먹어본 수박주스는 밍밍했지만 맛있었다. (수박은 좋아하지만 수박바는 별로 안좋아하는 입맛) 스벅가면 또 먹어봐야지.


아무튼 이렇게 점심을 대충 떼우고







실물 버즈와 우디, 제시 인형 구경하고






쟤랑 사진찍으려면 줄서야하는데 우리는 다음으로 넘어가기로했다.







우디 안녕!!!!! 잘 있어!!!!!!!!!







밖을 보고 앉아 옆으로 가는 기차타고 판타지랜드로 이동!








빼꼼빼꼼 움직이는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외계인 쌍둥이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도착한다.








회전목마 타면서 셀카 엄청 찍어주고ㅋㅋㅋㅋ








식당가가 있길래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기 이름은 잘 모르겠고 들어가니까 이런 식의 푸드코트였다.








디즈니랜드니까 미키모양이 귀여운 5번 콤보를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로 미키모양.

맛은 그냥 먹을 만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투모로우랜드. 대부분 여기부터 가는데 해질 때 쯤 온 것도 오히려 느낌있고 괜찮았다. 밝을 때 정글을 가고 어두울 때 우주에 온 게 더 분위기 있고 좋다며 여기서도 서로 만족ㅋㅋㅋㅋㅋㅋ







정글에서 원주민이 젬베를 쳤다면, 여기서는 양철통으로 난타!

오예 신난다 신나~_~







그리고 기계음 목소리 뿜뿜하며 스타워즈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여기서도 좀 심쿵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엄청 절도있게 걸어다니고 사진도 엄청 시크하게 찍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패스트패스로 예약해뒀던 스페이스 마운틴을 탔다.

아틀란티스와 비슷했던 그리즐리 걸치도 재미있었지만, 혜성특급과 비슷했던 스페이스 마운틴이 정말 핵꿀잼!!!!!!!!!!!

혜성특급이 일반 커피라면 스테이스 마운틴은 TOP랄까........

우리 둘다 진짜 엄청 재밌었다며 박수를 쳤던 기억이 난다.

얘를 안탔으면 정말 어쨌을 뻔 했냐며 이걸 마지막에 탄 것도 완전 잘했다고 또 만족했다.


그러고보니 정말 나쁜 기억이 하나도 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특별히 진행됐던 겨울왕국 퍼레이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까이에서 보지 못하고, 불꽃놀이 전까지 잠깐 메인스트리트에 있는 샵에서 구경을 했다.








버즈 머그가 제일 사고싶었는데 앞으로 남은 여행이 길어서 아쉽지만 눈으로 보기만 하고, 불꽃놀이와 퍼레이드는 미리 가서 앉아있기로 했다.








불꽃 쇼는 꼭 명당에서 보겠다며 신데렐라 성으로 가는 길에, 아까 봤던 10주년 화단이 밤에는 이렇게 예뻤다.








뒷면에는 'HAPPILY EVER AFTER'.

디즈니 공주만화에 엔딩에 나오는 '그 후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깜깜한 밤 신데렐라 성! 불꽃 쇼는 8시에 시작인데, 우리는 30분 전부터 기다렸다.

불꽃 쇼는 절대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예요....!








10주년이라고 불꽃놀이도 특별한가보다.

어쩌면 생애 한 번 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왔는데 괜히 더 특별한 느낌.

10년 동안 난 뭘했나 잠시 생각해보면서...








뭐랄까... 이 순간만큼은 어른들도 모두 아이가 된 마냥 환호했다.


디즈니 OST 메들리 뮤비를 보듯 미디어파사드로 보니까 추억들도 새록새록ㅠㅠ 


시작하기 전에 10년을 떠올려서인지 보는내내 어린시절 생각이 나서 어딘지 모르게 찡했다.









그리고 메인스트리트에서 하는 퍼레이드를 보고







아침에 봤던 대형트리도 보고

(퍼레이드가 끝나고 나니 인공눈을 뿌려줬다.)







아침에 봤던 미키 꽃밭과 기차역도 보고








서핑보드타는 미키 분수도 보고








이번엔 미키가 두팔벌려 배웅해준다. 쎼셰꽝린~








그리고 아침에 왔던 디즈니랜드 리조트 역에 오니 어느덧 10시.







미키 창문과 미키 손잡이가 있는 디즈니랜드 테마 열차를 타고 다시 써니베이역으로 간다.







메인스트리트에 있었던 베이커리에서 포장해온 미키 치즈케익을 게스트하우스 인도인 룸메랑 오손도손 나눠먹었다.ㅎ_ㅎ




돌이켜봐도 나쁜 기억은 1초도 없이 너무나도 신나고 더없이 행복했던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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