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투어 2. 고베 로손 LAWSON 편의점 모찌롤과 유니버셜스튜디오 티켓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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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파란색의 로손 편의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와 함께 일본 3대 편의점으로 베이커리류와 디저트가 유명하다.

우리도 그 유명한 로손 편의점의 '모찌롤'을 먹어보기 위해 들렀다.

*오사카 세븐일레븐* 2017/07/09 - 올빼미들의 일본 편의점 투어 1. 오사카 세븐일레븐

여기는 키타노이진칸 올라가는 길에 앞에 주차장까지 있는 로손편의점.

스벅 가는 길에 깔끔하고 이쁘다고 생각하며 사진만 찍고 들르진 않았다.

*키타노이진칸 스타벅스*  2017/09/02 - 일본 고베 키타노이진칸 스타벅스 콘셉트 스토어에서 시티 머그 & 카드

우리가 들른 곳은 오사카 숙소로 돌아오기 직전, 고베 하나쿠마역 근처에 있었던 로손 편의점이다.

가장 중요한 목적이 모찌롤이었기 때문에 베이커리 코너로 직행했다. 참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냉장고에 있었는데, 확실히 늦은 시간에 가니 빈자리가 꽤 있었다. 설마 이러다가 모찌롤 못 먹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남아있었다. 그런데 막상 모찌롤이 남아있으니, 이미 다 팔려버린 것들은 얼마나 맛있는 것들이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모찌롤도 안 먹어본 아이들이니 일단 오늘은 모찌롤부터 클리어해보기로 하고, 딱 하나 남은 초코모찌롤에 기뻐하며 냉큼 장바구니 안으로 줍줍.

모찌롤을 획득했으니 그제서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편의점을 둘러보았다.

고베규를 먹었지만 여전히 속이 좋지 않았던 나는 따뜻한 꿀물스러운 무언가를 찾아보았다.

일본 편의점을 갈때마다 우리나라 편의점은 왜이렇게 종류가 적을까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일본 편의점은 우리나라 동네 마트 급 수준이다. 

베이커리로 유명한 로손이지만, 그렇다고 나머지가 밀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의 종류도 다양했고, 퀄리티도 좋아보였다.

냉장고가 많이 비어있었지만 삼각김밥, 오니기리, 도시락도 그 종류가 다양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코코이찌방야 제품과 김치도 있었다.

계란, 오리알, 하나씩 포장된 토마토까지. 야채도 팔았다.

그리고 컵과 종이곽 포장으로 치킨도 판다.

요건 친구가 교토 로손에서 샀던 치킨너겟인데 맛있었다고 했다.

나는 기린에서 나온 오후의 홍차

친구는 도토루를 먹으며 고베에서 오사카로 돌아왔다.

그리고 고베 로손에서 사온 모찌롤은 우리의 야식!

(옆에 바구니는 장식용일 뿐입니다...오해금지)

모찌롤은 이름처럼 쫀득한 느낌이 났다. 가운데 엄청난 양의 크림은 그닥 느끼하진 않았지만 몇 개를 먹으니 살짝 물렸다. 인생빵 수준은 아니고 편의점에서 먹는 빵치고 가성비 좋고 퀄리티가 좋다. 일본 가면 한번쯤은 먹어보기에 무난한 빵이다. 어떤 사람은 일본 가면 매일 밤 방에서 모찌롤만 먹고왔다던데 난 그정도는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새로운 빵을 먹어볼 거다.

먹어보니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먹는 게 더 맛있었고, 초코 좋아하는 나는 초코 모찌롤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로손에 있는 '롯피 Loppi' 라는 티켓발매기가 있는데,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도쿄 지브리 미술관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중간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등등을 입력하기도 하나보다. (사진은 친구가 제공)

친구는 로손에서 7400엔에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을 발권했다.

당시 환율을 따져보니 일본 가기 전에 티몬에서 미리 구매한 나보다 살짝 저렴했다. 요즘은 환율이 많이 올랐지만 환율이 낮을 때는 로손에서 발권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17.FEB 일본 오사카·교토·고베] - 올빼미들의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늦게 가도 괜찮더라

다음에 도쿄 지브리 미술관을 가게되면 나도 로손에서 발권해봐야지!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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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은 로고도 예쁜데 모찌롤도 맛있고, 티켓 발매도 편리했다. 일본 편의점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오사카 세븐일레븐* 2017/07/09 - 올빼미들의 일본 편의점 투어 1. 오사카 세븐일레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