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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고베 스테이크 랜드 가성비 좋은 고베규 맛집 내가 고베에 간 이유

by 멍무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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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스테이크 랜드

- STEAK LAND, Kobe -



일본 간사이로 여행을 가면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고베 스테이크 고베규! 내가 고베에 간 이유는 고베규를 먹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저스트고 오사카>에서 가성비 좋은 고베규 맛집으로 추천하고, 역에서도 가까운 고베 스테이크 랜드에서 원래는 런치를 먹으려고 했다. 전날 밤 숙소에 문제가 생겨서 새벽까지 고생하느라 아침 반나절을 날려서 이른 디너가 되어버렸지만...ㅠㅠㅠㅠ






스테이크 랜드는 고베산노미야역과 매우 가까웠다. 빨간 간판에 큰글씨로 영어로 써있어서 일본어는 하나도 몰라도 찾기 쉬웠다. 점심에는 줄서서 기다리는 것 같던데 우리가 갔던 시간은 이른 디너타임이라 그랬는지 웨이팅은 하나도 없었다. 오예오예








입구에서 보이는 내부를 보니,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나는 만족.......







사진 오른쪽에는 방처럼 된 목욕탕 카운터같은 카운터가 있다. 바닥은 타일로 깔려 있어서 더욱 앤티크한 분위기가 난다.


왼쪽에 철판 앞 테이블이 안쪽까지 길게 이어져있어서 혼스(혼자 스테이크)하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혼자 온 사람도 많았다. 역시 혼밥하기 좋은 일본. 일본이라면 스테이크까지 혼밥 가능ㅋㅋㅋㅋㅋ 철판 앞 테이블에는 주로 1,2인 손님들이 앉는다.







우리도 두명인데 긴 철판 앞 테이블에 앉았다. 여기도 도톤보리 급은 아니지만 한국말이 간간히 들렸다. 




*도톤보리*

2017/07/16 - [17.FEB 오사카,교토,고베] - 오사카 최대 번화가 미나미 도톤보리의 재밌는 간판들






레스토랑 안쪽(우리 뒤쪽)에도 작은 철판 테이블이 있었다. 







우리는 기본 세트 메뉴인 만조쿠 세트에서 고베규 스테이크 세트(메뉴판 왼쪽에서 3번째)를 시켰다.


가격은 4480엔(텍스179엔 포함해서 4659엔).


디너 코스는 전채 요리와 회, 디저트가 추가 된다고 한다.







숟가락, 젓가락, 물티슈, 얼음물을 준다.






먼저 샐러드 나온다.







그 다음은 스페셜 수프가 나오는데 굳이 이름을 붙여보자면 토마토당근탕.....?








다음은 철판에 반쯤 걸쳐서 접시가 세팅되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철판 앞으로 요리사가 와서 마늘을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예스를 외쳤고, 버터에 마늘 후레이크를 만들어준다.

고베규는 아직 구경도 못했는데 마늘 후레이크 냄새에 벌써 만족........ 아 이게 벌써 몇번째 만족인지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만조쿠 세트구나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깃덩어리가 나온다. 그위에 후추........등등의 양념양념을 뿌려줌.


(딱봐도 베테랑 요리사분이 중간중간 찡긋해주셨는데 순간포착에는 실패했다ㅋㅋㅋㅋㅋㅋ아쉽)






생고기 덩어리를 철판위에서 굽다가 두툼하게 조각조각 썰어준다.








그리고 한점한점 장인의 손길로 스테이크를 구워줌








그리고 스테이크와 함께 마늘후레이크, 버섯, 묵, 오이를 보는 앞에서 직접 구워서 접시에 올려준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숙주까지 화룡점정!

역시 고기는 마늘이랑 숙주랑 먹어야 제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버섯도, 묵, 오이도 다 맛있었다. 중간에 묵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다. 센스까지 장인이심ㅠㅠㅠㅠ








젓가락으로 한 점 집어서 입에 넣으면 만족을 넘어서 행복이었다.


그냥 고기만으로도 식감과 육즙 모두 좋았고 소스를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다.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오렌지주스!


스테이크를 다 먹고 마시는 오렌지주스가 이렇게 맛있다는 걸 여기에서 알았다.







고베규를 먹으려고 비행기를 타진 않겠지만, 다시 간사이에 간다면 고베규 먹으러 또 고베에 갈 것 같다.


고베 스테이크 랜드는 같은 메뉴도 런치타임에는 저렴하니까 일찍일찍 점심에 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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