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교토 인기 화장품가게 요지야에서 유자향 스틱 립밤 & 핸드크림

by 멍무 2017. 8. 31.
반응형

"일본전통가옥에서 마당을 보며 차를 마셔야지~!"


하는 마음이라면 긴카쿠지에 있는 요지야 카페에 다녀오라고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교토에서 몸살이 나는 바람에 숙소에서 잠만 자느라 가지 못했다. 당연히 요지야 특제 말차 카푸치노는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도 못하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교토를 떠나기 전, 기온에 있는 요지야 본점은 아니지만 니시키시장 근처 요지야를 잠깐 들렀다.





골목길 모퉁이에 있는 작은 지점이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요지야의 트레이드마크 아줌마 얼굴은 벌건 대낮에 봐도 좀 무서웠다.







저스트고 오사카 책에서는 기름종이가 선물용으로 좋다고 추천하길래 기름종이를 사볼까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주변에 기름종이 쓰는 사람도 없고 해서 기름종이는 패스하고, 예상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종류가 다양해서 다른걸 사기로 하고 빠르게 스캔했다.







요지야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거울은 물론이고 노트, 머그, 텀블러 등등 다양한 굿즈들이 있었다.








빠르게 쭉 둘러보다가 마침 유자향 립밤이 있길래, 유자도 좋아하고 립밤도 좋아해서 딱 내꺼다 싶었다.







나만을 위한 유자향 스틱 립밤 구입. 가격은 1200엔에 텍스까지 1296엔.

립밤 하나가 13000원이니 평소에 내가 쓰는 립밤보다는 비쌌다.









요지야 아줌마 얼굴이 그려진 종이봉투에 요지야 아줌마 얼굴 스티커를 붙여줬다. 포장도 컴팩트한 사이즈인 게 딱 맘에 들었다.






(화장품 리뷰어가 아니니깐 발색샷 뭐 이런건 없습니다.)


용기 사이즈는 일반 챕스틱이나 버츠비 립밤이랑 비슷하다. 용기가 좀 더 튼튼한 느낌이 나고, 그래서인지 쪼끔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립밤색은 연한노랑색인데 입술에 바르면 무색이고, 상큼한 유자향이 연하게 나면서 부드럽게 발린다. 

괜히 밖에 들고 나갔다가 잃어버릴까봐 집에서만 아껴 발랐다.ㅋㅋㅋㅋㅋ다음에 교토에 가면 또 사와야징







그리고 이건 내가 산 건 아니고 얼마 전 교토에 다녀온 친한오빠가 선물로 사다 준 핸드크림!!!!

이것 역시 유자향이 살포시 나고 꾸덕꾸덕하지 않고 쫀쫀하게 발리는 게 진짜 완전 짱좋다ㅠㅠㅠㅠㅠ

얘도 집에 잘 모셔두고 아껴바르는 중이다. 이거 다 쓰면 교토가서 또 사와야하나 고민해봐야될 것 같다.



나처럼 유자향이랑 립밤이랑 핸드크림 좋아한다면

교토에서 요지야 립밤과 핸드크림 왕추천!!!!!!!!!!!!

둘 다 순한 느낌 팍팍 들고, 향도 은은해서 부담없음.



요지야 매장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면 좋겠다. 우리집에서 교토 너무 멀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