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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정준영 짠내투어 교토 니시키 시장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교토의 부엌

by 멍무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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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3회 준영투어에서 정준영이 저녁 1차로 멤버들을 이끌었던 교토 니시키 시장!



400년 전통의 니시키 시장은 '교토의 부엌'이라 불린다고 한다. 그만큼 식재료와 먹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해서 우리는 아침일정으로 넣고 여기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니시키 시장은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우리는 테라마치도리쪽 입구에서 들어갔다.








니시키시장은 길게 이어진 길 양옆으로 가게들이 영업을 하고, 천장에는 빨노초로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만들어놨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천장 가운데 떡하니 닭 그림이 있길래, 닭이 니시키 시장을 상징하는건가 싶었는데 그 밑에 바로 치킨집이 있었다.






통닭냄새 폴폴 풍기면서 부위별로 팔고 있었다. 우리도 그 냄새를 못 이겨 한참을 구경했고, 바로 사서 먹는 서양인도 있었다. 일단 우리는 뭔가 특이한 것이 있을거라 기대하며 한번 참아보기로 했다.







멀리서 봐도 아기자기한 분위기 뿜뿜하는 핑크핑크한 가게부터







꽃가게도 은근히 많았다. 내가 생각했던 우리나라 전통시장과는 다르게 가게마다 개성있는 VMD가 돋보였다.







좀 의외였던 것이 시장 안에는 스누피 카페 스누피 차야도 있었다. 더 가다보면 드럭스토어도 있었다. 니시키시장에 가기 전에 광장시장 이미지를 생각했지만 많이 달랐다. 샘이 날 정도로 너무나 깨끗했다. 그래도 전통시장이니까 바닥에 쓰레기가 있진 않을까싶었지만 너무나도 깨끗했다. 적어도 내가 처음 가본 일본에서는 길바닥이 더러운 곳이 없었다. 시장조차 깨끗하다니 놀랍기도 하고 무엇보다 부러운 마음이 컸다.


아무튼 시장에는 개성이 뚜렷한 가게들이 다양했고, 현대적인(?) 가게들도 함께 섞여있었다. 가다가 중간중간에 있던 카페들은 일종의 휴게실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시장에서 이것들도 팔고 있었는데, 교토 숙소에서 한번 신어보니까 불편해서 살 마음은 조금도 생기지 않았다. 이제 다른 데 한눈팔지말고 먹을 거나 봐야지.








일단 봐도 뭔지 잘 모르겠는, 여러가지 종류의 꼬치들을 팔았고 그중에서는 그나마 오징어 꼬치가 맛있어 보였다. 일단 오징어 꼬치 킵해두고







메추리알인지 떡인지 모를 것들을 보면서 다음 일본 여행을 올 때에는 일본어 공부 좀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하지는 않음)







이것들은 빵인 것 같은데 당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하며 구경하는 재미에 빠진다.









여느 전통시장처럼 각종 채소들도 이렇게 팔고 있었는데, 모든 것에 가격이 써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마트와 다른 점이 뭔지 잘 안느껴질 정도로 하나하나 다 포장되어 있었다. 시장에 가면 얼마냐 물어보고 몇백원이라도 깎는 재미와 조금 더 얹어주는 덤 같은 걸 여기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았다.








가래떡 위에 얹어진 양념들을 보고 이 떡들은 무슨 맛일까 맛있겠다 생각하다가

어차피 난 배탈났으니까 그림의 떡................................................. 이라며








내친구는 맨 처음 봤던 부위별로 나눠 파는 치킨집에서 온리 닭껍데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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