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혼밥하기 좋은 일본의 흔한 동네 밥집 나카우에서 겨울 한정 방어덮밥

by 멍무 2017. 8. 25.
반응형

오사카 센바호스텔 바로 옆에 있는 나카우(Nakau)!


내가 갖고 있는 일본 여행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나카우는 혼밥하기 좋은 덮밥 체인점이다.





나카우 간판은 빨간색이다. 한 번 먹고 나니 곳곳에서 눈에 자주 띄었다.






센바호스텔에서 오른쪽으로 도보따라 몇걸음 걸으면 이렇게 바로 보인다.



2017/07/11 - [17.FEB 오사카,교토,고베] - 오사카 센바 호스텔 후기 저렴하고 깔끔한 게스트하우스








입구에는 이것저것 홍보물을 잔뜩 붙여놨다.








우선 들어가기 전에 메뉴부터 스캔!


내친구는 카레를 먹어보겠다고 했다.






리미티드 마케팅의 노예인 나는 여기서도 겨울 한정메뉴인 방어덮밥에 눈이 갔다. 갑자기 무한도전에서 봤던 방어PD의 선한 미소와 마냥 열심히 방어를 잡던 황광희의 해맑음이 떠올라서 왠지 싱싱하고 맛있을 것만 같았다.







둘이 온 손님보다 혼자 온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카우는 혼밥하기 정말정말 좋은 일본의 동네 흔한 밥집이었다. U자 모양으로된 테이블 중간에 점원이 왔다갔다하며 음식을 놔준다. 






역시 메뉴를 골라 자판기로 식권을 뽑아와야한다.






우리는 아직 자판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일 구석에 있었던 자판기로 갔다. 

나카우 자판기는 킨류라멘 이후 두번째 자판기ㅋ.ㅋ



2017/07/04 - [17.FEB 오사카,교토,고베] - 오사카 도톤보리 킨류라멘 금룡라멘 24시간 용 간판 라멘 맛집







난 890엔짜리 방어덮밥과 우동세트를 구입했다.







자판기에서는 이렇게 뜯을 수 있는 쿠폰이 나온다. 자리에 앉으면 큰 쿠폰은 점원이 떼어가고 작은 쿠폰만 남음.







방어가 뭔지도 모르면서 겨울 한정메뉴인 방어덮밥을 시키고 사진을 보며 맛있을거라 생각하며 기다리는 중.









거의 형광연두색에 가까운 차가 나왔다. 무슨 차인지는 전혀 모르겠고 그래도 초록색이니까 녹차의 한 종류일거야... 하면서 마셨다.

 







드디어 나온 내 방어덮밥과 우동세트! 우선 우동은 보이는 것처럼 정말 평범했다. 추운 겨울에 방어덮밥이 배에 찰 수도 있으니 따뜻하게 국물 먹기에 적당한 정도.









그리고 내 인생 첫 방어덮밥. 윤기 좔좔.

맛있었는데 좀 느끼했다. 방어가 원래 좀 느끼한 생선이라 느끼했던 것 같다. 방어 양은 푸짐했다. 밥 한 숟갈과 방어 한 점씩 먹다가 밥만 남는 아쉬움은 없었다.








그리고 친구가 먹은 카레라이스. 고기랑 짱아찌랑 함께 나왔는데 난 얘가 방어덮밥보다 더 맛있었다.

...........ㅎ_ㅎ..........








센바호스텔쪽에서 밤에 보면 이렇다.







아침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니 적절하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올빼미들이었던 우리에게는 새벽 두시까지 들를 수 있다는 것도 나카우의 큰 장점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