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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오사카 도톤보리 킨류라멘 금룡라멘 24시간 용 간판 라멘 맛집

by 멍무 201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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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에 맛집이 너무 많아서 출발 전에 가고싶고 먹고싶은 곳은 정말 많았는데, 정작 무엇을 먹을지는 정하질 않았었다. 


체크인하고 도톤보리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시간이었지만 먹는 것보단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바빴고 그러다가 따뜻한 국물이 땡겨 오사카 공식 첫끼로 라멘을 먹기로 결정!





가게 위에 커다란 용이 시선을 끄는 금룡라멘(킨류라멘)에서 먹었다. 한자로 金龍이 써진 빨간간판(일본어 1도 모름)을 찾아도 되지만, 엄청나게 큰 용 머리 간판을 찾는 게 훨씬 빠르다.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한다고 하니, 다른 가게들이 슬슬 문을 닫는 시간에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큰 장점이다. 우리처럼 도톤보리에 저녁에 도착해서 신나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좀 늦어도 맛볼 수 있다. 저녁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출출하면 가볍게 야식으로 먹기에도 좋다. 9시가 넘었음에도 줄서서 기다려야했지만.








기다리는 내내 야외테이블에서 먹고있는 사람들을 보는 게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잘 참아냈다.







첫 일본여행 공식 첫끼, 첫 자판기와의 만남.

다행히 여기는 메뉴가 차슈(돼지고기)라멘 한가지 뿐이라 자판기 난이도는 최하. 첫 자판기로 괜찮았다.

자판기 버튼은 4개지만, 메뉴가 4가지가 아니고 차슈라멘 한가지이며, 600엔과 900엔의 차이는 양이라고 한다.







우리는 600엔짜리로 구입.







과연 어떤 자리에 앉게될까 두근두근하며, 금룡이라 써진 빨간잠바입은 아저씨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마침내 빨간잠바 아저씨가 우리를 가게 측면의 야외테이블로 안내해 줌.








넓은 주방이 한눈에 보이는 자리였다.








딱히 영업비밀같은 건 없나보다. 오픈된 주방이라 라멘 국물 따르는 것까지 다 보였다.







신기하게 마시는 물은 기둥에서 나왔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긴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손님도 많았다.







라멘은 카운터에 툭, 시크하게 나온다.







배추김치, 부추김치, 마늘 등 마음껏 담아 먹으면 된다.







우리의 첫 이따다끼마스.(잘 먹겠습니다.)







일본라멘이 느끼할까봐 망설여지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일본 차슈라멘에 한국인의 입맛에 익숙한 배추김치와 부추김치를 듬뿍 넣어 먹어 이질감없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겨울이었지만 그렇다고 찬바람이 쌩쌩부는 혹한기의 날씨는 아니라서, 야외테이블에서 도톤보리의 저녁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았던 킨류라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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