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 여행의 시작과 끝! 김포 ↔ 오사카 대한항공 KE2727 KE2726 기내식

올해로 벌써 8년째 친구인 전거와 급 떠나게 된 나의 첫 일본 여행은

2017년 2월 2일 김포에서 출발하여 7일에 돌아오는 오사카, 교토, 고베 여행.

출발은 어피치가 그려진 저스트고 오사카, 어피치 폰케이스, 여권케이스, 그리고 블라우스까지 겨울이지만 나름대로 핑크핑크하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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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 [17.FEB 오사카,교토,고베] - <저스트고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부록 상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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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오는 김포공항이라 출국하기 전에 하도 설레서 비행기 처음타보는 애들처럼 사진도 엄청 찍었다.

우리는 기분좋게 왕복 28만원대에 김포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티켓을 구했다.

저멀리 쪼그맣게 보이는 아파트들을 보면서 비행기가 뜨긴 떴구나, 파란 하늘과 비행기 날개도 구경하면서 갔다.

김포에서 오사카로 가는 대한항공 KE2727은 한시간 반정도 타는데 중간에 기내식이 나온다.

점심은 먹었지만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 안그래도 오랜만에 비행기 탄다고 출출한 타이밍에 기내식이라니...!!!!!

땅콩은 땅콩이고 이렇게 기내식을 주시니 감사합니다.ㅠㅠ

누구는 하루 800루피로 인도를 경험했다는데.... 난 그저 기내식 케이스가 제법 두툼하다고 생각하며 뚜껑을 열어본다.

..............................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모난 저것은 삼각김밥............?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처음 봄. 저 삼각김밥 기내식 처음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일본에 맛있는 게 아무리 많아도 부디 한국의 맛을 잊지말라는 듯 전통비빔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니 파인애플, 물, 물티슈가 같이 들어있다.

기내식에 물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렌지주스를 받았고, 스튜어디스분들이 수프라고 하던데 아무튼 따뜻한 오뎅국물같은 수프를 받았다. 따뜻한 오뎅국물수프와 삼각김밥을 함께 먹으면 출출함도 기분좋게 딱 가시고, 오사카에도 금방 도착한다. 편의점에선 별거 아닌 삼각김밥이 하늘 위에서는 왜이렇게 소중하고 맛있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김밥 기내식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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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사카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대한항공 KE2726 역시 기내식이 있다.

이번에는 어떤맛의 삼각김밥일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버거가 나왔다. 미니 파인애플과 물은 오사카 갈 때 먹은거랑 같았다.

샐러드는 그냥 그랬고, 버거는 꽤 괜찮았다. 역시 버거엔 콜라! 이번엔 콜라와 함께 먹음.

갈 때 먹은 삼각김밥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올 때 먹은 버거와 샐러드는 평범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얘도 만족만족!

기내식의 유무가 오사카 여행의 시작과 끝을 결정했다. 정말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다.

다음에 오사카 갈 때에도 같은 비행기 탈 마음 완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