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라우브 첫 단독 내한 콘서트 후기 _ 다 좋았는데 프로포즈가 웬말..

코로나 전에 라우브가 서재페로 첫 내한 왔을 때
고민하다가 다음에 단콘 열면 가지뭐~~~  하다가
코로나 터지는 바람에
몇년만에 기다리던 라우브 첫 단독 내한에 드디어 다녀왔다...!!!!

휴가냈는데 비가 오지게 와서 집에서 내내 쉬다가 옴😭

4시부터 엠디를 팔기 시작했는데
가격보고 저는 이만 밥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저녁밥먹으러 가기전에 슬로건 받음!
뒷장에 팬이벤트 안내가 나와있었다.
미리미리 공부하고 플래카드 이미지 파일도 다운다운!

요게 플래카드 gif 이미지!
셋리스트에 스틸더쇼가 있어서 어찌나 기쁘던지
마구마구 틀어주겠어~~~

밥먹고 와서 입장하려고 가는길에 무지개 뜸
엘리멘탈에서 웨이드가 만드는 무지개 생각나고
스틸더쇼 듣기 너무 딱 좋은 날이자나😭
제일 기대됐던 요즘 내 최애곡,,,

드디어 들어간다...!

설마 오늘도 빡빡이일까
잠시 생각하며 입장

젊은날 스탠딩 몇번 해봤는데 그때마다 다음날 시름시름 앓아서 난 이제 지정석 가야겠더라,,

남자친구가 그 어려운 라우브 티켓팅에 성공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오게되었음🫶🏻
이정도면 자리도 꽤 좋은편!!👍
감지덕지

알렉산더23이 먼저 7시부터 30분 동안 게스트로 공연함.
알렉산더23은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새로 알게됨
30분동안 너무 눈아픈 조명을 세게 틀어놔서 노래는 좋았는데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었음ㅠ


30분 동안 휴식시간 갖고~~~


라우브는 8시 30분부터 시작 예정이었는데 5분정도 늦게 시작했다.

홍콩 셋리스트도 미리 저장해놓고 체크체크



누가 라우브 라이브 못한다했냐
완전 잘해서 고막 다 녹고
버릴 노래 하나 없고
피아노도 잘쳐 기타도 잘쳐
팔에 귀엽게 맛살 문신도 했지
심지어 빡빡이도 아니야
너무 좋자냐🥹❣️

하 그런데 셋리스트 순서 보면서 제일 기다리고 기대했던 스틸더쇼에서는
엠버랑 웨이드가 나오는게 아니라
쌩뚱맞게 뭔 모르는 일반인이 나와서 프로포즈를 함.

사전에 프로포즈 커플 모집 이벤트가 있었나?
그러면 누군가 신청했을텐데 우린 왜 모르고 있었음?
왜 휴가까지 쓰고 와서 누군지도 모르는 커플 키갈하는거 보고있어야하냐고..

라우브 본인 프로포즈도 아니고
우리한테 사전 동의 받았어야지
엘리멘탈 두번 보고 플래카드 미리미리 저장하고 무지개 보면서 스틸더쇼 제일 기대했던 나같은 사람은 곱씹어볼수록 너무 불쾌하네

엠버랑 웨이드 인형탈 쓰고 나올 거 아니었으면
부분 환불 받아야한다고 생각함

내 스틸더쇼 내놔 도둑놈들아...

라우브가 라이브도 너무 잘하고 워낙 노래도 다 좋아하니까 너무 재밌었는데 아쉽기도 하다ㅠㅠ

조명 눈 아프고 대형스크린 깨지고 중간중간 음향 끊겼던거는 라우브가 알러뷰해주고 스무스하게 잘 넘어가서 다 차치한다쳐도

내한공연에서 일반인 프로포즈는
절 대 하 지 마
제발 너네들끼리 따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