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너의 이름은> 기간 한정 카페 " THE GUEST "

후쿠오카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너의 이름은.> 기간 한정 카페 " THE GUEST " !!!

점심을 먹으러 텐진역에 있는 솔라리아 스테이지에 가던 길에 연결되는 지하철 출입 통로에서 광고를 보고 알았다. 점심을 먹으러 가고있었다는 사실도 잊을 만큼 반가웠다. 혼자 여행했다면 점심도 안 먹고 바로 갔을 것 같다. 정신차리고 점심을 먹고 갔는데, 그 때 그 광고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다.ㅠㅠ 마치 보물을 찾은 느낌이 들었는데...

어쨌든, <너의 이름은.> 기간 한정 카페 " THE GUEST "는

후쿠오카 텐진역 파르코(PARCO) 백화점 본관 5층에 위치해 있었다.

겨울에 영화가 개봉했을 때 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지만, 여행을 같이 간 친구는 못봤다고 했다. 그런데 마침 유후인을 다녀온 바로 전날 밤, 방에서 맥주를 마시며 친구가 일본으로 여행을 왔으니 일본 애니를 보자며 <너의 이름은.>을 핸드폰으로 같이 보고 잤는데, 바로 다음날 우연히 한정 카페를 발견한 것이다. 하마터면 나만 혼자 신나고 재밌을 뻔했는데, 어찌나 다행이던지... 소름돋는 타이밍이었다.

일본어는 한글자도 모르지만 여기 카페는 5월 21일 일요일까지 운영되었다.

부디 <너의 이름은.> 덕후들은 다들 다녀왔길 바람

 덴진역 파르코(PARCO) 백화점 본관 5층에 있다.

(파르코 백화점은 본관 5층이랑 신관 4층이랑 연결되어있음)

백화점 내부에 있는 카페인데 꽤 넓고 자리도 많았고, 우리 빼고 대부분이 일본인이었다.

카페 입구에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둘이 재회하는 계단그림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카페에 입장할 때 계단그림을 배경으로 직원이 사진을 찍어준다. 우리만 민망해서 쭈뼛쭈뼛 찍나 싶었는데, 다른 일본인들도 거기서 사진 찍을 땐 다소 민망해했음ㅋㅋㅋㅋㅋㅋㅋ

벽면에 액자로 걸린 영화 장면들이 포스터와 겹치지 않는 그림들이라 더욱 좋았다.

자리에는 종이로된 테이블매트가 세팅되는데, 돌돌 말아갈 수 있도록 고무줄이 준비되어 있다.

(나는 여기서부터 감동받고 테이블매트를 돌돌 말았다.)

미츠하가 타키의 몸으로 카페에서 아이폰으로 사진 찍는 딸기 팬케익은 물론이고, 미츠하와 타키 도시락, 각자의 집밥, 혜성과 마을, 그리고 이쑤시개 꽂힌 피자까지... 진짜 엄청 기발하다고 생각하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고

그 중에서 우리는 글씨가 써 있는 카푸치노와 솜사탕 라떼를 골랐다.

글씨를 직접 쓴 건 아니겠지? 스티커겠지? 이런 얘기를 나눴던 카푸치노와

하늘색과 분홍색이 섞인 솜사탕 라떼.

우유를 부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다.

테이블매트처럼 코스터도 1인당 한 개씩 줌.

- 솜사탕 라떼에 우유 따르다가 망함

가격은 카푸치노 680엔, 솜사탕라떼 730엔

- 카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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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 [17.APR 후쿠오카,유후인] - 후쿠오카 여행 중 만난 <너의 이름은> 기간한정 카페 & 굿즈샵 " THE GU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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