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OON 5 : RED PILL BLUES TOUR
Live in Seoul
2019 마룬파이브 내한공연 서울 고척스카이돔
2019.02.27.
2018년 9월, 스탠딩A석 200번대 티켓팅에 성공했다.
마룬5가 몇 년 전에 내한했을 땐 혼자 공연보러가는 걸 주저하다가 못 갔지만 이젠 그런 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저는 후회만 낳을 뿐
혼자서도 잘 갑니당.ㅎ_ㅎ
2019년 내한공연 스타트!!!
야구경기도 잘 안 봐서 고척돔은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다.
5시부터 스탠딩 입장이라 4시 반에 1호선 구일역 내렸더니 사람들 이만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 이분들도 다같이 마룬5 보러가는 거겠져......
스탠딩B 대기구역은 구일역 내려서 바로 앞이었는데, 스탠딩A 200번대였던 내 대기장소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시간이 촉박했다. 그 흔한 포스터 앞에서 셀카 한장 안 찍고 달리기 시작함.
고척돔은 처음이라.jpg
사진찍고 또 바로 달림
스탠딩A 대기구역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200번대 초반이었던 나는, 1번부터 3000번까지 대기줄에 첫번째줄이었다.
티켓확인하고 야구장 화장실에 들렀다가
운좋게 400번대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물 챙겨줘서 물 들고 들어갔음ㅠㅠ엉엉 고마워♥
공연은 8시 시작인데 5시부터 주차장 밖으로 나와 길 따라서 입장함.
밖에 구급차랑 담소 나누는 외국인 스텝 두명이 있긴 했다.
고척돔에 처음 와 본 나도 설레서 한 번 찍어봄ㅎㅎㅎㅎ
엄청 넓은 텅 빈 고척돔을 줄따라서 입장.
200번대 초반은 이렇게 사람이 없구나 싶었다.
자리를 잡고나서
나눠준 이벤트 내용도 공부하고 이미지도 미리 저장하고
무대도 찍어보고
한 번 뒤돌아보니 지정석 친구들은 아직 오지도 않았구나
스탠딩은 다 좋은데 기다리는게 너무 힘들어.....
기다리다가 너무 지루해서 옆에있는 사람들한테 말 걸 뻔.............
심심하니까 무대쪽 파노라마로 한번 찍어보고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대충 봐도 알겠지만, 앞에서 4~5번째 줄이었는데 이 정도면 정말 만족스러운 앞자리였다.
화장실 가고싶어도 꾹 참을거야ㅠㅠ 내 자리 절대 못 잃어......
마룬5 공연 시작 전에 7시30분에 디제잉 공연이 있었다.
직전에 뒤를 돌아봐주니 이제 지정석 친구들도 많이들 왔구나ㅋㅋㅋㅋㅋ반갑다 웰컴웰컴
7시30분부터 시작한 DJ Mailbox 오프닝 공연은 8시 조금 넘어서까지 했다.
그래그래 나 이제 흥 올라왔으니 어서 빨리 나와주라줘!!!!!!!!!!
퇴근 후 부랴부랴 지정석(하나님석)에 안착하신 언니님이 디제잉 때 보내준 사진ㅋㅋㅋㅋㅋㅋ
어마마 이게 다 사람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저기 쩌~~~~~~~~~~~앞에 있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8시15분 애덤 등장!!!!!!!!!!!
사랑하는 애덤 등장!!!!!!!!!!!!!!!!!!!!!!!!!
수염 적당히 있는 애덤 등장!!!!!!!!!!!!!!!!!!!!!!!!!!!!!
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듣고 있음ㅠㅠㅠㅠㅠㅠ엉엉 실화냐 너무좋다ㅠㅠㅠㅠㅠ
아이폰6S 네이놈 공연 볼때마다 바꾸고 싶구나ㅠㅠ
목 상태는 좀 안 좋고 가사 좀 빼먹고 그래서
이러려고 다리아프게 3시간이나 기다렸나 처음엔 살짝 아쉬웠는데
공연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다리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애덤 걸어가는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온 신경이 따라가고 있고
직접 듣는 가성은 왜 이렇게 섹시한건지
내 귀는 여러번 녹았다.
난 팔토시같은 문신 참 싫어하는데 애덤만은 예외야..........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내 자리가 너무 앞이라 애덤이 돌출무대로 갔을 때 뒷모습을 봐야했다는 거ㅠㅠ
스크린에 얼굴이라도 띄워주면 스크린을 보면 됐지만, 스크린에 얼굴을 안 띄워주면 뒤돌아서 뒷모습을 봐야할 지 그냥 감상만 해야할 지 순간순간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뒤돌아보는 고척돔 플래시 이벤트는 장관이고, 절경이었다.
애덤이 돌출무대에서 Lost Stars를 부를 때에는
정말이지 밤하늘 별들 같았다.
무대에서 보는 모습은 어떨지 문득 궁금하다.
마지막 앵콜곡 Sugar를 끝으로 마룬5 내한공연 끝!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기타면 기타
섹시면 섹시
흐느적이면 흐느적
이 오빠 대체 못 하는 게 뭐야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며칠째 마룬5앓이중.ㅠㅠ
11년 전, 2008년에 친구가 She will be loved를 알려줘서 mp3에 넣고 한동안 그 노래만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부터 내 최애팝송이 되었고, 여전히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때가 떠오른다.
물론 마룬5 노래들은 하나하나 다 명곡이지만
사실 난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덕분에 나는 11년 동안 마룬5 노래를 들으며 즐거웠고, 이렇게 가까이에서 공연을 보며 행복했다.
정말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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