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2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
대만 핑시 천등축제
Pingxi Sky Lantern Festival, Taiwan
셔틀버스는 지하철 갈색(Wenhu) 라인 종점인 타이페이 동물원역에서 탄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은 딱히 갈 생각은 안해봤지만 동남아에서 제일 크고, 팬더가 있다고 함)
동물원 지하철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출구 방향으로 커다란 셔틀버스 안내판을 볼 수있다.
안내판 보고 쭉쭉 따라서 도보를 걸어가면 된다.
동물원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 첫차는 9시, 막차는 19시
버스타고 돌아왔을 때 동물원역 지하철 막차는 24시라고도 친절하게 알려줌.
동물원에서 핑시까지 가는 셔틀버스 요금은 50위안(약 2000원)이었다.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격도 엄청 쌈!
그리고 물론 교통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기타/18.MAR 대만 타이베이] - 대만 송산공항에서 와이파이 신청, 여행자 유심, 교통카드 구입하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왼쪽이 입석줄, 오른쪽이 좌석줄.
축제가 오후부터 시작해서 낮에 가는 사람들의 대기줄은 엄청 길었던 것 같던데
내가 버스를 탔던 때는 저녁 6시였다. 이때는 매우 한산했음.
셔틀버스에는 '천등공차'라고 쓰여있다.
저녁 6시엔 하나도 안 기다리고 의자에 앉아서 1시간 동안 편하게 갔다.
저녁 7시에 도착!
셔틀버스는 스펀 기차역을 조금 지난 다리쪽에서 내려준다.
축제가 열리는 스펀광장으로 가면 영상처럼 한꺼번에 천등을 날린다.
낮에 오면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은 친구가 보내줌)
응.............????????
내폰은 아이폰6S 인데 멀리서 사진으로는 이정도밖에 담아내질 못하고
가까이에 갔을 땐 사진보단 동영상으로 찍어야겠단 생각밖에 안들었다.
(엄청나게 멋진 사진은 구글에 많으니께...ㅎ.ㅎ)
천등축제를 어느정도 즐기고 돌아올 때는
천등을 날릴 수 있는 스펀 라오제를 지나
스펀 기차역까지 왔다.
사람 진짜 오지게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 때는 셔틀버스를 탔으니
집에 갈 때에는 기차도 한번 타보자 대만 기차 이럴 때 한번 타보지
하는 마음으로 기차를 탔는데
앉지를 못하니 정말 고생고생 생고생 개고생이 따로 없었다.
대만에서 내일로를 하고 있는 느낌.......ㅎ_ㅎ
기차를 타고 타이베이로 오려면 중간에 루이팡(Ruifang)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그리고 스펀기차역에서 교통카드 안 찍고 타면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밖으로 못나가고 이렇게 한참 줄 서서 기다린 다음에
중국말로 상황 설명하고 돈 내고 나가야 함ㅋㅋㅋㅋㅋㅋㅋ
타이베이로 돌아올 때에도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 ^
고대하던 핑시 천등축제를 보려고 대만에 갔고
실제 눈으로 보는 천등은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예뻤고 낭만적이었다.
그런데 그만큼 사람이 너~~~~~~~~~~~~~~~무 많았고
특히 돌아올 때 기차타고 서서 오는 건 짜증나게 힘들었다.
살면서 누군가와 또 가보게 될 지는 모르지만
글쎄, 혼자 갈 일은 절대 없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봤으니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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