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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여행/음악으로 여행하기

2018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페스티벌 @가평 자라섬

by 멍무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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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레인보우 아일랜드 뮤직&캠핑 페스티벌 @가평 자라섬

2018.06.02~03



자라섬에서 공연보고 텐트에서 캠핑하고 하룻밤 자고 오는 2018 레인보우 아일랜드!

십센치랑 다듀도 보고, 멜로망스도 좋고 얼마전에 새로 알게 된 마틴스미스도 나오니 또 좋고

무엇보다도 텐트에서 캠핑하는 게 넘넘 재밌을 거 같아서 다녀왔다.




면허가 있으면 뭐해

운전을 못하고 오늘도 코레일을 이용합니다....

바리바리 짐싸들고 가평역까지 경춘선타고 감ㅠㅠ




가평역에서 택시타고 자라섬 도착해서 티켓팔찌랑 구매한 B구역 텐트 표 받음

텐트는 선착순 교환이라길래 일찍갔는데 선택하는게 아니라 번호랜덤뽑기였다.

에라이 그럼 이렇게 더운데 어차피 일찍 올 필요 없었잖아.......ㅠㅠㅠ





연두색 B구역 텐트존.

이런식으로 몇백개의 텐트가 번호대로 쫙 깔려있었다.





와 헐 대박

똥손인 내가 무대 코앞자리로 뽑음.

올해 운 여기다가 다 쓴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리 완전 잘 뽑았다고 신나서는

텐트 들어와 짐 풀고 과자 까먹고





그런데도 공연시작까지 한참 남아서 초딩처럼 좋다고 비눗방울놀이하고ㅋㅋㅋㅋㅋㅋㅋ




포토존 찾아서 사진도 찍었다.




여기서 하와이안 농부샷을 득템





와 진짜 너무 더워서 다른 공연들은 사진찍을 생각따위 들지 않고

십센치가 공연할 때 쯤 되니까 그제서야 사진도 찍을 생각이 들었다.






윤하 공연전에 무대 뒤에서 봤는데 볼 때마다 너무 이뿜♡

공연때마다 입고오는 원피스는 매번 취향저격...




슬슬 해가 넘어가고 있음





마지막으로 다이나믹 듀오!!!!! 메잌썸노잇!!!!!!!!!!!!!!!!!!!!!!!!

아무리 요즘 힙합이 대세인 건 알겠다만.... 와 진짜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몇 년 전에 다듀 콘서트 갔었는데 아니 무슨 그때보다 반응이 더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모인 사람들 처음부터 끝까지 떼창에 진짜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었음.





밤새 텐트치고 캠핑하는 페스티벌이라 그런가

함성, 열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고 그래서 다듀도 신난 게 마구 느껴지고

다듀 단독콘서트보다 훨씬, 아니 어쩌면 내가 여태까지 가본 공연중에서 역대급으로

가수와 관객 모두가 하나되어 신나게 노는 그야말로 "쩔었던" 시간이었다.





키작은 하하는 멀리서 보이지도 않았고

돈스파이크는 디제이 끝나고 고기 굽는 이벤트를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도치 않게 오늘 본 연예인 중에서 제일 가까이서 봤네





돈스파이크가 구워주는 스테이크는 못먹고

우리도 찹스테이크 겨우 먹음

더 먹고 싶었는데 없어서 못먹음.

콩한쪽도 나눠먹는 사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찹스테이크 1인분을 나눠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굶주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 음식 사먹는 시스템이 최악.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그 시간에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고 가격은 엄청 비싼데 수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기다려도 사먹을 수 없었음.

여기저기 푸드트럭 돌아다니면서

"제발 저에게 음식을 팔아주세요" 비는 격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먹지 못했다.

우리가 난민도 아닌데 음식한번 먹으려면 거의 전쟁이었다.

비싸기만하고 맛도 그냥저냥인 음식을 티켓팅하듯 사먹긴 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하니 또 기가 막히네



푹푹 찌는 날씨라 낮엔 텐트가 덥고 밤엔 춥고 샤워장에는 뜨거운 물 안나오는 것까지는 감당해야하는 문제라고 치겠는데,

푸드존이 정말 형편없었다.

그래서 아마 내년부터는 안 갈 듯.





다음날 아침 가평역 근처에서 닭갈비랑 막국수랑 볶음밥까지 폭풍 먹고



돌아올 땐 청량리까지 ITX타고 편하게 앉아서 왔다.

***앞으로 가평 갈 땐 경춘선 타지 말고 ITX타고 앉아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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