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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18.MAR 대만 타이베이

키덜트 취향저격! 대만 시터우 요괴촌 매일매일이 할로윈!

by 멍무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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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우 요괴촌



대만 타이페이에서 타이중으로, 타이중에서 시터우까지 버스를 타고 왔다.

[기타/18.MAR 대만 타이베이] - 고속열차 HSR 타고 타이베이 → 타이중, → 시터우 버스타고 가는 법




이렇게 열심히 시터우에 온 이유는 요괴촌 때문!

이 곳 역시 지우펀과 마찬가지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마을이다.

아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대돼>.<





입구에 딱 들어서니 일본 신사 느낌 팍팍 나게 빨간 도리가 있었고 건물들에는 홍등이 걸려있었다.





마을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빨간 도리 왼쪽에 있는 건물에서 우리는 주린 배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요괴촌 맛집같은거 찾아볼 생각 1도 없이

식당이란 글자 보고 바로 직행




요괴촌 분위기로 잘 꾸며놓은 나름대로 귀여운 일식집이었다. 

꽤 넓기도 했다. 시터우에 오는 관광객들은 다 여기서 밥 먹을 듯 했다.




메뉴에는 사진은 커녕 영어도 없고 오로지 번체자로 된 대만 한자와 가격 뿐...... 김밥천국인줄ㅋㅋㅋㅋ

우리는 다소 당황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뭐가 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바로바로 시켰다. 나는 웬만하면 안 먹어본 음식에 도전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무난할 것 같은 "돼지고기정식"을 시켰다.

일식집에서 돼지고기 정식이면 제육덮밥...? 가츠동? 뭐지?????????

식당에서 도대체 전혀 알 수 없는 "돼지고기정식"을 시켜본 건 처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

"돼지고기정식"은 돈까스였다!!!!!!!!

돈까스에 밥, 양배추샐러드, 나물 그리고 볶음김치가 반찬으로 나왔는데 맛있게 아주 잘 먹었다. 여기 시터우 맛집임ㅋㅋㅋㅋ

#성공적.






주린 배를 채웠으니 이제 마을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시터우 요괴촌은 건물들은 물론 우체통까지 귀엽고 아기자기했다.

만화에 나오는 숲속 마을에 놀러온 느낌.....

마을 구석구석이 다 맘에 들었다.

키덜트인 내 취향에 안성맞춤ㅠㅠ





여기는 샤오츠(간식거리)도 특별했다.

초코크림이 든 빵인데 눈도 초코, 코도 초코, 까만 얼굴은 오레오 쿠키였다.

귀여운데 맛있기까지 해ㅠㅠ





그리고 까만 에그타르트라니!!! 나 이런 거 처음봐ㅋㅋㅋㅋㅋㅋㅋ

중국, 홍콩에서 먹어본 에그타르트는 언제나 진리...★였기 때문에 대만도 그러겠지 하며 먹어 본 에그타르트도

역시 존맛ㅠㅠ





요괴 세마리는 델리만쥬 꼬치!

맛은 딱 우리가 아는 그 델리만쥬 맛이었다.




심지어 비가와서 들어간 카페에는 컵티라미수마저 요괴토끼가 그려져있어...

어쩔거야 여기 너무 내 취향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요괴 탈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살면 매일매일이 할로윈 기분 날 것 같다.




눈알이 콕콕콕콕 박힌 도리가 있었던 이곳이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포토스팟.

우산을 함께 쓴 노부부를 보니 나도 나중에 오랜시간이 지났을 때 누군가와 같이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던 한적하고 조용한 숲속마을 시터우 요괴촌

키덜트 여행자에게 강추!

나는 시터우가 대만 여행에서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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