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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여행56

<공간의 온도> 네이버 그라폴리오 감성에세이 처음으로 내 방에 침대가 생기고, 책상이 생기고어느 날 집에 오니 엄마가 칙칙했던 내 방 커튼대신 밝은색의 커튼을 창문에 달아줬던 기억이 난다.어른이 되면서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하루 중 내 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나의 방을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어린시절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소중한 공간이 있을 것이다.가장 가깝게는 내 방, 우리집, 집 앞 골목길, 학교 놀이터, 자주가던 분식집 등등등...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작 는 박정은 작가의 감성에세이다. 글과 그림 모두 그렸으니 그림에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작가는 본인에게 소중한 공간들을 이 책에 담았다. 작가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쭉 자라면서, 방의 책상부터 집, 동네 가게들 그리고 가깝게 걸어갈 수 있는 서.. 2017. 5. 23.
<사랑하면 보인다> KBS 다큐멘터리 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 10년이 훨씬 넘은 초등학생 시절, 나는 일요일 밤에 를 보고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요즘에도 종종 일요일 밤에 집에 있으면 개콘을 보곤 하는데, 지난 주에 900회 특집을 하는 걸 보니까 괜히 오랜 세월이 느껴져서 뭉클하기도 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일요일 밤에 개콘을 볼 때면, 개콘 끝나고 을 이어서 봤다. 72시간 동안 우리나라 어느 한 장소를 취재해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데,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알 수 있다. 이미 가봐서 알고 있는 곳이 나올 때는 반가운 마음으로, 전혀 몰랐던 곳이 나오면 나중에 가보고 싶은 마음으로 보게 된다. 다큐멘터리 중에서 내가 이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경치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 2017. 5. 16.
<소소한 행복을 탐하다> 여행 중 만나는 평범한 일상 속 행복찾기 표지와 제목만큼이나 평화롭고 잔잔한 책이다. 작가가 느낀 여행에서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들을 '현지인 집에서 묵기', '시장 구경', '맛있게 냠냠', '예술', '기웃기웃'이라는 5개의 테마로 나누어서 이야기한다. 양빙 작가는 영국 런던의 첼시 예술대학교(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건축과 문학을 공부했고 현재 예술감독, 전시기획자, 여행경영칼럼니스트, 자유삽화가 등으로 활동중인 베이징 출신의 중국인이다. 작가 프로필과 책 표지에 쓰여있는 '이상적인 생활방식을 찾는 당신에게'라는 문구가 훅 와닿았다. 책의 내용 역시 읽으면 읽을수록 여행을 좋아하고 건축을 공부한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매우 흡사했다. 나의 첫 해외여행은 중국 상해였는데, 온전히 친구와 함께하는 .. 2017. 5. 12.
<아빠도 여행을 좋아해> 사랑이 넘치는 아빠와 딸의 여행이야기 여행 콤비 7년차가 된 30대 딸과 60대 아빠의 여행 일기이다.엄마와 딸도 아니고, 엄마와 아들도 아니고, 아빠와 아들도 아니고 딸과 아빠라니!!!아빠와 단둘만의 여행은 감히 상상도 못해봤기에 우선 그들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했다. 이 책은 의 두번째 이야기로,내가 가장 궁금했던 '아빠와 딸이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고 여행콤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작인 에 나와있는 것 같다. 딸과 아빠의 여행일기로 만들어진 는 이미 둘도 없는 여행콤비가 된 부녀가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며 바르셀로나, 산티아고, 모로코, 스위스,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여행하고,엄마와 여동생까지 가족 모두가 여행한 크로아티아를 마지막으로 책이 마무리된다.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여행지라 책에 풍부하게 실린 사.. 2017.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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