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영상락원, 상해영시낙원(上海影视乐园), 잉스러위엔 (影视乐园)
Shanghai Film Park
영화 <밀정> 속 상해를 보면서 자꾸 생각난 곳,
<암살> 촬영지이기도 한 상해영상락원 잉스러위엔.
내가 상해에 가져갔던 <100배 즐기기>와 <ENJOY 상하이>에는 정보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한참 찾아갔다. 지하철만으로는 갈 수 없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교외로 한참 가야했다. 그러니 2박3일과 같은 짧은 여행에서는 비추하고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가보길 추천함!
입장료는 80위안. 우리 돈 약 15000원.
우리는 모두 대학생이었지만 중국 대학교 학생이 아니라며 할인같은건 안해줬다.ㅠㅠ
이게 투어가이드인데, 아직 한국인에게 덜 유명해서인지 한국어 지도는 없었다. (물론 이후 3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생겼을수도ㅎ_ㅎ) 중국어로 가득차있는 지도를 보고 우리는 지도없이 그냥 끌리는대로 걸어보기로 했다.
먼저 가장 중심 번화가로 갔는데
와! 영화에서 보던 옛날 상해 딱 바로 그 느낌!!!!!
파란 치파오 입은 언니와 인력거를 보니 더 신기했다.
곳곳에서 많은 커플들이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중국인이었다면 여기서 촬영하는 것도 괜찮고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로 옛날 상해에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상해 거리를 잘 표현해낸 것 같았다.
중심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영화에서 보던 마을의 한적한 거리도 있었다.
여기가 얼마나 넓냐면 와이탄에서 볼 수 있는 외백대교도 물길과 함께 옛날 모습으로 볼 수 있었다.
여기는 직접 타볼 수 있는 움직이는 전차도 있고
타볼 수는 없었지만 너도나도 사진찍는 자동차도 있었고
인력거도 꽤 많았다.
그리고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사탕을 파는 사탕파는 아저씨도 있었다.
사진찍는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
그리고 곳곳에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볼 수 있었다. 옛날 포스터는 볼 때마다 언제나 재미가 쏠쏠함ㅋ.ㅋ
한바퀴 쭉 돌아봤는데 아까 본 파란 치파오 언니가 여기서도 또 보이는데 알고보니 영화 촬영중이었다. 한참동안 통행을 막아서 매우 불편했는데 여기가 우리 학교 캠퍼스도 아니고 애초에 중국 영화촬영장이니까 내가 뭐 할말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냥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저기 가운데 초록색 창파오를 입은 사람이 엽문에 나온 '진소춘'이라는 배우라던데 난 몰라서 그냥 멀리서 보기만 했다.
마지막으로 본 신세계는 중국에 신세계가 하도 많아서 어디 신세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마도 난징똥루 신세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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