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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4.SUMMER 상하이·난징

광복절에 다시보는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

by 멍무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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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大韩民国临时政府

(따한민궈린스청푸)





광복절이야말로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해에 가면 꼭 방문한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화려한 신천지 일대에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10호선 신천지역 6번 출구에서 가깝고, 맞은편에는 '신티엔디 스타일'이라는 엄청나게 큰 쇼핑몰이 있다. 신티엔디 스타일 앞에는 맞은편이 대한민국임시정부라는 표지판이 있다.









가운데 찻길을 두고 맞은편의 신티엔디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지만, 현판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라고 큰 글씨로 쓰여있어서 발견하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답게, 중국어 아래 한국어로 참관안내도 쓰여있었다. 참관을 위해 입장권 구매부터 했다.







2014년 7월 당시에는 20위안(약 4000원)이었다.









서민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정집들 사이에 빨간 벽돌건물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입구가 있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라는 안내판.








문이 반쯤열린 4호로 들어간다.







이 지역이 재개발 구역에서 제외되고, 건물 보존의 수락을 얻어냈다는 1990년 2월 19일 날짜를 보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1993년, 2002년에 대대적인 복원공사를 했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읽어보는 대한민국 '림'시정부와, 지금과는 다른 태극문양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드디어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벽에는 김구 선생을 비롯하여




이승만, 박은식 등 민족대표의 사진이 걸려있다.








2층으로 올라갈 때, 복도와 계단이 참 비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작은 방에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침실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약 6년동안 지냈다니... 예상보다 더 좁고 초라하고 열악했던 임시정부를 둘러보고 벽에 걸린 태극기를 보니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








그리고 건물 모형도 있었다.





임시정부 내부 건물 모형과






외부 건물 모형









3층까지 둘러보고 나무로 된 계단을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태극기 앞에 윤봉길 의사의 동상을 보며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관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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