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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여행/책으로 여행하기23

<맛있는 타이베이> 혼밥부터 혼술까지 맛있는 대만여행 "대만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은, 대만을 다녀오면 비로소 공감하게 된다. 중국과 일본을 오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대만! 중국을 여행하는 듯, 일본을 여행하는 듯 음식 역시 중국과 일본 모두를 느낄 수 있었던 대만이었다. 나는 한 달 전 쯤 드디어 대만에 다녀왔는데, 중국과 일본 여행 모두 각자 나름의 재미를 찾았던 나였기에 둘 다 닮은 대만 여행 역시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첫 대만여행인 만큼,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유명한 맛집과 길거리 음식들을 가기 전에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하고 최대한 많이 먹고 왔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점은 우리나라 여행객을 염두하고 만든 대만 맛집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유명한 대만.. 2018. 4. 30.
<전지적 짝사랑 시점> 웹드라마 원작 20대 연애에세이 폭발적인 인기로 시즌3까지 나온 웹드라마 ! 연애를 오랫동안 쉬면서 연애세포가 거의 다 말라가던 내가 다시 연애를 하고 싶어지게 만들만큼 꽁기꽁기하고 재밌게 봤던 웹드라마였다. 레전드 라인업이라고 불리는 시즌3에는 시즌2에도 나왔던 양혜지, 변우석과 여회현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장면이 책의 띠지로 나와서 "그래, 이거다. 이 책이다." 싶었다. 웹드라마의 대본을 쓴 이나은 작가가 낸 에세이라, 드라마에 나왔던 주옥같은 대사들을 상당 부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책의 내용이 웹드라마 시즌1부터 시즌3의 에피소드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책의 순서는 1. 혼자 시작했거나 2. 더 좋아하거나 3.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 이렇게 세 파트로 진행된다. 내가 드라마를 보면서 헉, 하고 공감했던 '물고기'도.. 2018. 2. 19.
뉴미디어와 콘텐츠의 결합 <대중문화 트렌드 2018> 2017년의 대중문화 트렌드는 어땠을까. 는 2017년의 대중문화 트렌드를 '뉴미디어와의 컨텐츠의 결합'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대중문화에 관해 분석하고 글을 쓰는 평론가나 기자 등으로 이루어져, 마치 대중문화 트렌드에 대한 교양수업을 들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대중문화의 트렌트를 크게 K-POP 음악, 방송 콘텐츠, 영화 세 파트로 나누어 살펴본다. 먼저 음악. 2017년은 평소에 아이돌 음악보다는 인디 음악을 즐겨듣던 내가 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에 빠졌던 한 해였다. 프로그램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고, 쏠림 현상에 가까운 인기와, 우려되는 점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언급해주었다. 그리고 멜로망스의 이 어떻게 역주행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던 내가 짐작했던 계기는 워너원의 하성운이 해외 팬미팅에서 커.. 2018. 1. 28.
무지개떡 건축 답사로 배우는 <가장 도시적인 삶> 얼마 전 종영한 전주편에서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청년몰을 다녀오고 난 뒤, 김영하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언급했던 '무지개떡 건축'을 제안했던 황두진 건축가의 책이다. '시장에 사람이 살게 하자'는 황두진 건축가가 제안한 '무지개떡 건축'이라는 개념은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중층부에는 주거시설, 상층부에는 옥상정원(작가는 옥상마당으로 표현)으로 이루어진, 주거와 다른 기능이 복합된 건축을 말한다. 고급아파트 저층부의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택한 주상복합 아파트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도로 옆 낮은 가게들 위에 주거시설을 쌓아올려 마치 '무지개떡'처럼 주거기능과 기타 기능들을 결합한 형태의 건축이다. 따라서 건물 저층부를 유지하여 도시미관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주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주거공급문제를.. 201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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