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일본어 MUST CARRY> 일본 여행 가기 전에 보면 좋을 책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해외 여행으로 가장 많이 간다는 일본. 나는 그 일본에 올해 처음 가봤다. 어린 사랑이가 그토록 외치던 '하잇!(네)'과 '오이시(맛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이게 내가 아는 일본어의 전부였다. 함께 갔던 친구는 일본어 공부를 한 덕에 가게 점원들과 이야기도 몇마디 나누고, 마트와 식당에서 메뉴판도 해석해줬다.
물론 나도 영어로 길을 찾고 물건도 사고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지만, 그 나라의 언어를 알면 여행이 훨씬 재미있고 풍부해진다. 내가 중국여행에 빠진 뒤로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듯, 이번에는 일본여행에 빠져서 일본어를 공부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취업이나 자격증을 위해서가 아닌, 여행을 위한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표지 아래에는 살짝 오그라드는 문구도 적혀있다. <여행자의 일본어>는 팟캐스트도 있다고 한다.
나는 팟캐스트까지 찾아보진 않았고, 챕터마다 맨 위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발음을 들어봤다. 이 책은 상황별로 쓸 수 있는 문장을 일본어로 적어놨고, 초보자를 위해 발음을 우리말로 적어놨다. 나처럼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모르는 생초보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문장을 찾아 우리말로라도 말하면 좋을 것 같다. 대표적인 문장은 큰 사이즈 폰트, 갈색으로 강조되어 있다.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원 카페라테, 스몰 플리즈." 대신 "카훼라테, 스모-루사이즈데 입빠이 쿠다사이." 해봐야겠다.ㅋㅋㅋㅋ
상황별로 대화문도 실어놓았고, 알아두면 여행할 때 좋을 단어들도 함께 실어놓았다. 먹는 것과 쇼핑을 좋아하는 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단어들이다.
생각보다 책에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그러다보니 책이 꽤 두꺼워서 막상 일본여행에 백팩을 메는 게 아니라면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무거울 것 같다.
다음 일본여행을 가기 전까지 차근차근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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