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여행/책으로 여행하기

홋카이도(북해도)를 여행한다면 <지금, 홋카이도>

멍무 2017. 8. 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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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친구와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가기로 하고 어디를 갈까 알아보던 중에 하얗게 눈덮인 삿포로 사진에 매료되어 홋카이도로 여행을 가볼까 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일본여행이 처음이라 남들 많이가는 오사카를 다녀왔고, 홋카이도는 다음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이후에 <뭉쳐야 뜬다> 북해도(=홋카이도)편을 보고 나니, 더욱 더 홋카이도에 가고싶어졌다.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홋카이도에는 설국의 삿포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뭉쳐야 뜬다>에서 봤던 오르골당과 운치있는 운하가 있는 오타루도 있고,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노보리베쓰 유황 온천도 있다.
그래서 겨울에 하얗게 눈덮인 삿포로를 보고, 노보리베쓰에서 온천을 하며 언 몸을 녹이고, 오타루를 둘러보며 이것저것 먹고 오미아게를 사오는 여행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보고 난 뒤, 나는 겨울보다도 여름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후라노에 있는 라벤더밭에 제일 가보고싶다.
라벤더를 좋아하는 내가 어렸을 때 봤던 만화에 나오는 라벤더밭이 그저 작가의 상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있었고, 후라노 팜도미타였다니... 책에는 팜도미타에서 볼 수 있는 라벤더 종류와 기간도 잘 나와있으니, 나처럼 라벤더보러 팜도미타에 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비에이에 있는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어있는 패치워크길, 파노라마 로드, 신비롭다는 파란 연못까지 다 가보고 싶다.
홋카이도는 한 번만 가서는 안될 것 같다. 겨울에는 눈보러, 여름에는 꽃보러 적어도 두번은 가야할 것 같다.

책에는 지하철 노선도와 노면전차 노선도가 있고 부록으로 플래너 스티커와 갤러리아면세점 쿠폰도 들어있지만, 역시나 인덱스가 없다는 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다.





지금, 홋카이도 (2017~2018)
국내도서
저자 : 윤가영
출판 : 플래닝북스(넥서스)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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