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여행/책으로 여행하기
대만 여행 준비할 때 <지금, 타이베이>
멍무
2017. 7.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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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나는 대만이라고 말한다. 꽃할배들이 다녀와서가 아니고, 배틀트립에서 신동과 김신영이 다녀와서가 아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온 단수이를,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나온 핑시선에 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몇 년 째 대만엔 가보지 못한 채 <나의 소녀시대>라는 좋아하는 대만영화가 또 추가되었다.
이 책이 정말 마음에 드는 이유는 대만 영화를 좋아해서 대만에 가고싶은 마음이 가득한 내 취향에 딱 맞게 쓰여졌기 때문이다. 작가는 10년 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좋아해서 영화의 배경이 된 단수이를 찾아간 대만 여행을 시작해서 인기 여행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타이베이의 모습을 이 책에 담아냈다. 타이베이 영화 속 촬영지들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다.
주말동안 다녀오는 2박3일 코스부터 근교까지 다녀오는 4박5일 코스까지, 먹을거리 즐길거리 쇼핑리스트 등등 타이베이를 처음 여행하기 전에 한 번 훑어보고 계획 세우기에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딱인 것 같다. 혼자서도 충분히 재밌게 다녀올 수 있을 것만 같아 책을 읽으면서 타이베이 항공권을 자꾸만 검색해보게 되었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인덱스가 없었다는 점ㅠㅠ 다음 판에는 개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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