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어디로 갈 지 고민이라면 <유럽여행 베스트 123>
대학생 때 하지 못한 것들 중에서 가장 아쉬운 걸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유럽 여행이라고 말한다. 아직 유럽에 가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어디를 가면 좋을 지 하나둘씩 마음속에 저장해두곤 한다.
나처럼 유럽 여행을 아직 가보지 않았고, 그러나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에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될 때 읽어보면 정말 좋을 책이 나왔다. 유럽 여행지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 123곳을 골라 담은 책이다.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와 그곳에 깃든 역사, 여행 꿀팁들을 함께 알려준다.
<유럽여행 베스트 123>의 정보상 작가는 여행작가이자 메종손드물 대표이다. 중국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작가가 쓴 중국여행에 관한 책에도 관심이 간다.
책의 목차는 스페인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 이탈리아
스위스 - 영국 - 독일 - 체코 - 오스트리아 - 네덜란드 - 터키, 그리고 부록 순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어떤 식당에서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잠을 자야 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가이드북이 전혀 아니다. 유럽에서 들러볼만 한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가우디 건축의 최고봉인 스페인의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은 물론이고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 센터도 소개되어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 간다면 트레비 분수에도 꼭 가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또 이 책에는 들러볼만 한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여행 방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출발하여 루브르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센 강을 따라가는 도보여행'같은 식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수상버스여행'도 그렇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는 곤돌라를 타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가게되면 만약 혼자 가더라도 꼭 곤돌라를 타봐야겠다.
요새는 유럽여행을 갈 때에도 저가항공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책 맨 뒤에 부록에는 이렇게 유용한 저가항공 루트를 소요시간과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실어놓았다. 얼른 비행기 티켓을 끊고 더욱 유럽여행을 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나처럼 아직 유럽에 가보지 못한 이들이 어딜 가볼까 고민될 때 읽어보면 선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이미 유럽에 다녀온 사람들도 여행한 곳을 추억하고 다음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