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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카페 요리 레시피 <심플리 인 시즌>

멍무 2019. 6. 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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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성큼 여름이 다가왔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내 입맛도 여름에 맞게 변했다. 카페에 앉아서 마시는 따뜻한 핫초코보다는, 걸어다니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가 종종 생각나는 요즘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내 입맛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그렇지만 작년 여름에는 몰랐던 새로운 메뉴는 없을까?매번 먹던 것만 먹던 내가, 이런 식탐(?)과 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선택했다.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과 과수원 조카와 배 과수원 딸인 두 젊은 여성이 연희동에서 2년간 운영했던 카페의 레시피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순서로 제철과일을 이용한 디저트와 음료 레시피를 가득 담았다. 때문에 이 책은 일년내내 어느 계절과 상관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특별히 Picnic과 Christmas 챕터를 실어놓아서 참고해보면 좋을 듯 하다.



책에는 이렇게 디저트 메뉴에 대한 작가의 스토리와 필요한 재료, 만드는 방법을 한 페이지에 몰아놓고, 사진도 한페이지 꽉 차게 실어놓았다. 마치 감각적인 포트폴리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그래도 이 중에서 내가 뭔가 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먹어본 메뉴가 별로 없어서 일단 밖에서 사 먹어보고 맛있으면 나중에 책을 다시 보며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보니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가 참 많았는데, 카페가 없어졌다고 하니 아쉬울 뿐이다. 비록 카페에 가보진 못 했지만, 책으로만 봐도 음료와 디저트 모두 맛있었을 것 같고, 머무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카페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심플리 인 시즌
국내도서
저자 : 이소영,김현정
출판 : 북아지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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