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2호점 동대문 두타 입성!
요지경만물상 삐에로쑈핑
동대문 두타 2호점
한국판 돈키호테
삐에로쑈핑 2호점이 동대문 두타에 오픈했다고해서 나도 가봤다.
[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 우메다 돈키호테 새벽까지 쇼핑하고 자동문 택시 타고 집으로
두타 앞에 이렇게 조형물을 설치해놨는데 ㄷㄷㅁ이면... 동대문이겠지???
삐에로쑈핑 위치는 동대문 두타 지하2층 구석에 있었다.
첫인상은 조잡한 네온사인으로 B급 감성 뿜뿜
매장에선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암튼 김완선의 삐에로 노래를 리메이크한 삐에로쑈핑 주제가만 계속 흘러나왔다. 계속해서 들으니까 질림ㅠㅠㅠㅠ
직원들 옷 뒤에 써있는 메세지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아니 ㄷㅋㅎㅌ 직접만들었다니ㅋㅋㄱㄲ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도 되는건가ㅋㅋㅋㅋ
어쨌든 두타 영업시간에 맞춰 새벽5시까지 한다는 게 이 지점의 큰 장점!
매장 분위기는 이런식이다.
돈키호테의 잡스런 물건들을 다 갖다가놓고 정신없게 만든 진열과 좁은통로 그리고 비급감성이 담긴 vmd가 비슷했다.
쿠션, 만화책, 후드티 등 원피스 제품도 있었고 번쩍이는 가방과 가발같은 건 돈키호테 느낌과 꽤 비슷했다.
돈키호테와 다른점은 삐에로쑈핑이 신세계 계열이다보니 이마트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있었다는 거. 노브랜드같은 심플한 PB보다는 캐릭터가 그려졌다거나 알록달록한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때문에 가성비 있는 쇼핑을 기대하지는 말아야 할 것 같다. 오로지 이곳은 재미있는 쇼핑을 위한 곳이니!!
중간에 박서준 포토존이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나마 이치란 라멘과 일본 소스들이 살만한 것 같았는데 왠지 다른 곳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성인용품을 파는 코너도 있었는데 여긴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 별생각없이 문열고 들어갔는데 신분증검사를 하길래 좀 민망했다.
[일본/17.FEB 오사카·교토·고베] - 우메다 돈키호테 새벽까지 쇼핑하고 자동문 택시 타고 집으로
처음 오사카 돈키호테에 입장했을 때 느낀 그 조잡스러움과 번잡함...그때의 충격이 기억난다. 돈키호테와는 규모면에서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컨셉의 매장이 생겼다는 건 맘에 든다. 다음에 갔을 땐 더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