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여행/책으로 여행하기

<맛있는 타이베이> 혼밥부터 혼술까지 맛있는 대만여행

멍무 2018. 4.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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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은, 대만을 다녀오면 비로소 공감하게 된다. 중국과 일본을 오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대만! 중국을 여행하는 듯, 일본을 여행하는 듯 음식 역시 중국과 일본 모두를 느낄 수 있었던 대만이었다. 나는 한 달 전 쯤 드디어 대만에 다녀왔는데, 중국과 일본 여행 모두 각자 나름의 재미를 찾았던 나였기에 둘 다 닮은 대만 여행 역시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첫 대만여행인 만큼,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유명한 맛집과 길거리 음식들을 가기 전에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하고 최대한 많이 먹고 왔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점은 우리나라 여행객을 염두하고 만든 대만 맛집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에는, 유명한 대만 맛집을 소개하는 책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와 애프터눈 티까지 타이베이 로컬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을 담은 책이었다. 심지어 저자는 가능하면 혼밥부터 혼술까지 해보라고 추천한다.


2박3일, 혹은 3박4일 이렇게 짧게 대만을 다녀오며 남들 다 가는 유명한 맛집을 가볼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맞지 않는 책이지만, 대만으로 교환학생이나 유학, 워홀을 준비한다거나 길게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이만한 알짜배기 책도 만나기 힘들 것 같다.








대만 여행을 가기 전에 서치하면서 찾았던 가게를 책에서도 찾았다. 이번 여행에서 못 가서 꽤 아쉬웠는데 책에서 만나니 더 아쉬워졌다. 다음에 대만 여행을 갈 때에는 이 책을 참고해서 보다 더 로컬스러운 여행을 하고 오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책에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까운 지하철 역을 써주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주소는 적어줬으니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맛있는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하고 올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타이베이
국내도서
저자 : 니컬러스, 황안바오 / 이서연역
출판 : 시드페이퍼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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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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